카와카와는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3시간 가까이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처음엔 그저 여행가다가 들리는 화장실 있는 마을로 생각했었는데 막상 마을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니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었다.
지금도 달리는 지 모를 작고 귀여운 기차가 보인다.
마을의 풍경 여기저기가 사랑스럽다.
그러다가 딱 눈에 뜨이는 건물이 하나 있다. 바로 훈데르트바서(Hundertwaser)의 작품인 화장실이다.
훈데르트바서 (1928년 12월 15일 - 2000년 2월 19일)는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 환경 운동가라고 한다.
건물의 첫 인상이 예사롭지 않다.
화장실 벽에는 이렇게 멋진 벽화가 그려저 있다. 피카소의 그림 같은 느낌이다.
가로등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불이 들어오는 걸 봤더라면 더 멋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센스있게 가림막으로 화장실 내부를 가렸다.
자세히 보면 유리병으로 장식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나중에 나도 벽을 장식할 일 있으면 참고해야겠다.
여자화장실 표지판에도 작가님의 정성이 들어가 있다.
젠틀한 남자화장실 표지판.
화장실 안쪽에 빛을 받아 더욱 멋드러진 벽 장식이 보인다.
타일 하나 하나에도 작가님의 정성이 들어간 듯 하다.
벽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손을 씻는 세면대
그리고 작은 물건을 올려 놓을 수 있는 받침대도 보인다.
실용적인 변기였다. 변기 커버가 나무인 것이 인상적이다.
손잡이 옆 너머로 자전거 보양의 벽 장식이 보인다. 작은 정성이 여기 저기 뭍어난다.
화장실에서의 투어를 마치고 가려던 찰라 저 멀리 또 예쁜 건물이 보인다.
여기는 예술의 마을인가!
도서관으로 보이는 이 곳은 마침 문을 열지 않아서 아쉽게도 내부를 볼 수는 없었다.
그래도 건물을 따라 한바퀴 돌며 건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바닥의 타일도 함부로 깔지 않았다. 감탄을 연발하며 둘러보았다.
떠나고 싶지 않았던 멋진 화장실과 마을의 예쁜 경관들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다음 여행에는 꼭 도서관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훈데르트바서의 다른 작품들도 꼭 구경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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