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잉가 곶이라고도 불리는 케이프 레잉가는 뉴질랜드 북섬의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다.
레잉가는 ‘지하세계’를 의미하는 마오리어이며 영혼들의 고향으로 떠나는 곳이라고 한다.
https://goo.gl/maps/ZHTwqEDZ9bxLDCdP6
그래서 오클랜드에서 가는데 차로 무려 6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이다.
뉴질랜드의 도로는 비포장 도로가 많기 때문에 차에게도 사람에게도 쉽지 않은 여정이다.
그래도 가는 길에 해변을 따라 해수욕하기 좋은 비치들이 있기 때문에 위안이 된다.
참고로 북쪽 끝에 다다를 수록 좋은 숙소도 보기 힘들어졌다.
케이프 레잉가에 도착하면 주차장이 있고 트래킹 코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왠지 멋있어 보이는 입구, 이 입구를 들어가면 우리의 여정이 시작된다.! 이런 느낌이었다.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고 저~ 멀리 등대가 하나 보인다.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가 절경이다.
날은 더운데 그늘이 없어서 힘든 이 코스를 넘어야지만 등대를 볼 수 있다.
등대가 조금씩 가까워진다.
바다 색이 왠지 애국가에 나오는 바다 같아서 마음이 뭉클해졌다.
이제 제법 모습을 갖춘 등대, 이걸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등대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바다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조금은 시원해진 느낌이었다.
등대 주변으로 보이는 바다색깔이 참 예술이다.
도쿄는 있는데 한국이 없어서 아쉬웠던 1인이었다.
케이프레잉가에서 가족들에게 보낼 인사 영상을 열심히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케이프 레잉가는 새해에 해돋이를 보러 가기 참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카카오톡 문의 http://pf.kakao.com/_LRehn/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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